(뉴욕=한만성 특파원)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받는 핀테크 기업 서클 공동창업자 제레미 알레어 CEO가 먼 미래에는 민간화폐도 결국 암호화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알레어는 19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 등 민간화폐도 궁극적으로 암호화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시선은 민간 화폐도 암호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시점에서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레어는 “우리는 민간 화폐를 디지털 경제의 초석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의 관심은 지금 금융업계를 움직이는 모든 업무를 어떻게 암호화폐 기반 인프라로 옮기는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알레어가 창업한 서클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클은 어플리케이션 사용자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했다.

 

또한, 서클은 골드만삭스는 물론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의 투자를 받고 있으며 올 초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