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출시 10주년을 앞둔 비트코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국제 예술가 그룹이 프랑스 파리에서 이색적인 암호화폐 미술전을 개최한다.

온라인 매체 TNW는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주제로 이번 달 파리에서 열리는 미술전 소식을 전했다.

이번 미술전 기획자인 파스칼 보야르는 “미술과 암호화폐 사이 새로운 예술 활동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파리에서 열리는 ‘크립토 아트’전은 예술가가 관객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젓니 주제로 정한 것에 대해 보야르는 “암호화폐의 출현은 단순한 화폐혁명을 문화혁명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객은 작품 구입을 원하는 경우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및 모네로를 이용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 속에 비트코인을 숨겨 놓아 관객들로 하여금 그것을 찾도록 하고 있다.

한 작가는 기부금 모금을 위해 자신의 대형 벽화에 QR코드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9월28일부터 10월까지 파리 15구에 위치한 고대 미술관(ancienne galerie d’Art)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