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신용 평가 전문업체 와이스 레이팅스가 비트코인이 향후 5년 안에 시장 점유율을 절반가량 잃을 전망이라고 예상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기술이 더 뛰어나며 수용 방법도 더 다양하다”고 평가하면서 “비트코인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자체 시장 점유율 50%를 이더리움에 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트릭 포니(잘하는 게 한 가지뿐인 존재)인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 어플리케이션은 한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260억 달러로, 올해 1월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82%나 떨어진 상태다. 반면 현재 시가총액 1160억 달러를 기록 중인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하락세가 61%였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이같은 예상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전문가 이안 맥클로드가 지난 주 내놓은 시장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

맥클로드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마켓 워치를 통해 “비트코인은 약 5년 정도면 지금 시가총액의 50%가량을 라이벌 이더리움에게 내줄 수 있다. 비트코인이 확장성을 구축해 사용 중인 기술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앞으로 5년간 이더리움의 기술을 따라잡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