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수개월에 걸쳐 가격 변동폭이 크게 줄어든 비트코인이 한층 더 성숙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크립토 글로브는 14일(현지시각) 폴란드의 한 연구 조사 결과 비트코인 시장이 갈수록 성숙(mature market)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크라쿠프 공학대학과 폴란드과학원이 지난 2년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세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보고서는 “이 전까지 비트코인은 시장의 불확실성에 큰 영향을 받았으나 올해 4월을 시작으로 안정화 되고 있다”며, “모든 통계 기록이 시장의 성숙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현재 상황은 비트코인은 물론 이 외 암호화폐 역시 정상적인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발행 10주년째인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8월 초부터 가격이 6200~6700달러대로 안정된 상태다.

크립토 글로브는 “아직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화는 금, 주식 등에 비교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분명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하루하루를 거듭할수록 비트코인은 성숙된 시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