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계정 분쟁이 오프라인 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코네티컷 주에서 두 명의 여성이 강도혐의로 체포됐다. 강도 피해자들은 강도피해는 물론 전기 충격 고문까지 당했다고 알려졌다.

 

사건은 비트코인 계좌 개설 때문에 발생했다고 미 경찰은 말했다. 올해 초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거래가 잘못된 것이 시발점이었다.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비트코인 계정과 관련한 정보들과 현물을 요구하며 피해를 입혔다. 용의자는 주거침입, 어린이 상해, 무기소지 및 사용, 절도 등의 혐의가 적용되었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는 추적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자금세탁과 관련한 범죄들과 관련이 있다. 사기와 관련한 범죄들도 있는데 ICO와 관련한 사기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오프라인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암호화폐와 관련한 오프라인 범죄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대부분 잘못 전송된 암호화폐와 관련이 있다.

 

암호화폐는 한 번 전송을 잘못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를 방지하고자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잘못 전송한 암호화폐에 대해 전송을 철회하는 방식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는 암호화폐가 중앙화가 심해진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소의 어려움, 오전송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