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블록체인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관련 전문가는 부족하다는 통계가 제시됐다.

 

18일(현지시간) 중국의 온라인 채용사이트 보스 즈핀(BOSS直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2월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 채용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7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보스 즈핀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홀딩스, 레노버, 치후360(Qihoo 360) 등에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인구직 서비스에 소셜미디어 기능이 합쳐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링크드인 역시 비슷한 맥락의 통계를 내놓으며 “지난 2015년부터 폭발적으로 블록체인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 블록체인 전문가들의 평균 임금은 월 2만5000천위안(최대 5만위안)에 달한다. 이는 중국 농민공의 월 평균 임금의 9배에 가깝고, 화이트칼라 직장인의 평균 희망 연봉도 두배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