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서울 강남구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블록체인 RRC 프로젝트의 프라이빗 밋업 행사가 23일 진행됐다.

 

▲강남구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블록체인 RRC 프로젝트의 프라이빗 밋업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3일 RRC 프로젝트의 알렌 리우(Allen Liu) CEO는 블록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현황을 소개하며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계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독점 및 인센티브 조치가 시급한 점을 지적했다.

알렌 리우는 컴퓨팅 자원이 부족한 점에 대해 설명하며 원가가 다소 높다는 문제 제기도 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보완을 통해서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한 분산된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이 될 것이다”고 아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인터뷰 중인 알렌 리우(Allen Liu) CEO

 

 

Q1. 그전까진 어떤 일을 했는지?

A. 줄곧 인터넷 회사에서 근무했었다. 2003년부터 아이네잇닷컴?, 야후 차이나, 참닷컴?에서 일했으며 2007년부터는 알리바바 그룹에서 근무했다. 총 10여 년간 인터넷과 관련한 업무에 종사한 셈이다. 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상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해 왔다.

 

Q2.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언제 입문했는지, 또 입문 계기는?

A. 올해 1월부터 시작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입문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알리바바에서 퇴사 후에 빅데이터 처리 회사를 창업하게 되면서다. 그때 함께했던 투자자들(파트너들)이 블록체인을 소개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빅테이터 자원들이 블록체인에 충분히 활용 가능한 자원들이었기에 뛰어들기에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Q3 지금 메인넷(Main Net)?이 구성되어 있는가?

A. 메인넷 관련한 개발 업무는 모두 끝난 상태다. 개발 단계를 지나 지금은 하나의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게 아닌 다중 알고리즘의 로테이션을 구현해나가고 있다.
연말까지 테스트 진행 후 (우리가 계획한 바로는) 올해 12월에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Q4. 현재 테스트가 진행중인건가?

A. 일단은 퍼블릭 체인은 다 구성이 되어있다. 알타, 베타버전은 8~10월경 모든 테스트를 거친 뒤 알고리즘의 로테이션을 구현해 12월에 최종적으로 메인넷 출시 예정이다.
알고리즘 로테이션 관련해서는 자체개발 알고리즘 외에도 BTM(바이텀코인) 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제 3자 알고리즘으로 유입시켜야 하기 때문에 BTM 중문버전이 따로 존재한다. 알고리즘 로테이션을 구현해 낸 뒤 테스트 후, 그것이 최종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5. 이더리움, 퀀텀, 이오스 등을 기반으로 진행중인 플랫폼이 있는가?

A. 알고리즘 구현에 있어서 방금 설명한 내용대로, 다중알고리즘이나 로테이션이 가능하게 복잡한 알고리즘을 구현한 이유는 기존의 이더리움이나 퀀텀과는 별개로 쉽게 해독하지 못하고 쉽게 마이닝 할 수 없는 과정을 개발하고 싶어서다.
BTM과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맺어 마이닝 머신이 뚫고 들어갈 수 없도록 별개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Q6. 기존에 있었던 유사 플랫폼들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A. 하나의 데이터나 플랫폼 자체를 놓고 봤을 때, 분산형 시스템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컴퓨팅 파워고, 다른 하나는 데이터 저장능력이다.
기존의 블록체인 업체들이 저장능력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췄다면, 우리는 컴퓨팅 파워를 이용한 자원의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데이터의 저장과 별개 구성으론 볼 수 없지만, 컴퓨팅 파워에 조금 더 초점을 두면서 기존에 존재하는 블록체인 업체들이나 데이터 저장능력을 다루는 업체들과는 제휴 관계를 맺으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Q7.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업종들이 있을 텐데, 기업과 파트너십 계획에 대해 한국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여러 개 파트로 나눠서 설명하자면, 가장 큰 니즈를 가지고 있는 분야는 빅데이터 처리 웹사이트 개발이다. 모든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는 웹사이트들은 유저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트래픽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광고나 포털사이트를 제공한다.
두 번째로는 AI모델 개발인데, 그 이유는 AI 관련해서는 컴퓨팅 파워가 대대적으로 투입되어야 실현 가능하기 때문이다. AI의 러닝 부분에서 가장 필요한 것 역시 필요한 컴퓨팅 파워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의료, 메디컬 분야이다. 예를 들어 DNA배열문제나 항암문제 개발 관련도 많은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고 있다.

 
Q8. 현재 파트너십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이 있는지?

A. 모든 수요자들을 포함해 현존하고 있는 제휴 파트너로 서명하자면, 우리의 기존 투자자들(창립자)이 광고 쪽 업무를 맡고 있다. 한마디로 우리 스스로 자체적인 ‘공급자’면서  ‘수요자’라 두 입장이 동시에 실현이 가능하다. 기존에 알리바바를 사용했던 수많은 업체들도 잠재적인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업체들과 중국의 대학들(칭화대학 소프트웨어학과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이미 제휴를 맺어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9. 교육 분야에도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블록체인 인재 육성이 가능한가?

A. 특정 인재개발이나 인재 육성이 아니라(교육이 아니라) 전반적인 AI개발 프로젝트를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내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와 함께 제휴해서, 일련의 과정들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Q10.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견해는?

A. 한국 투자자들은 (개인적인 견해로) 중국 투자자에 비해서 이성적이고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카지노와 같은 단기적인 투기 행위에 초점을 맞춘다면, 한국은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같은 관점에서 우리는 한국과의 제휴를 중요시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나, 한국시장은 알리바바에서 일을 했을 때도 가장 많은 컨텍을 했던 시장이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로 인해 한국의 문화나 환경을 잘 알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첫번째 선택지로 삼아 주목하고 있다.

 

 

▲ 밋업 행사에서 프로젝트 설명 중인 알렌 리우(Allen Liu)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