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브라질 금융기업 XP그룹 최고경영자(CEO) 귈레르메 벤치몰이 암호화폐 산업은 이제 존재를 부정할 수 없게 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벤치몰은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암호화폐가 개인적으로 존재하지 않았으면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암호화폐는 이제 분명한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XP그룹은 최근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벤치몰은 “우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인접 국가 칠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만큼 암호화폐 산업이 적극적으로 활성화되지는 않은 게 사실이다. 브라질 암호화폐 거래소의 일주일 평균 거래 규모는 36만7000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