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전문가 브라이언 켈리가 비트코인이 차츰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고개를 저었다.

 

암호화폐 투자자 켈리는 12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비트코인의 구글 검색 비율이 75%가량 감소한 데에 대해 “오히려 거품이 빠졌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구글에서는 비욘세보다 비트코인이 더 많이 검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꾸준히 미국의 인기가수 비욘세보다 구글 검색어 순위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비욘세가 비트코인보다 짧게나마 더 높은 검색 비율을 기록한 시기는 지난 4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에 나선 시점이다.

 

다만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이 최근 두 달 사이 최저치인 6000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켈리는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될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6500달러부터 반등할 수도 있다. 지금은 그럴 만한 기폭제가 보이지 않는다. 시장의 흐름이 스스로 이를 증명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13일 오전을 기준으로 6523달러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