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의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두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근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주택이 비트코인으로 매각돼 관심을 끌고 있다.

 

델라웨어 비즈니스 타임스는 10일(현지시각) 부동산 업자 마이클 켈체프스키가 뉴어크(Neward)시의 한 주택을 비트코인을 받고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켈체프스키가 매각한 주택의 가치는 약 175만 달러(한화 약 19억 원).

 

첼체프스키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의 이번 거래가 델라웨어주 역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으로 부동산이 매각된 사례라고 밝혔다. 과거 미국 내 타 지역에서 비트코인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적은 있지만, 델라웨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비트프로퍼티(BitProperty), 크립토홈(CryptoHome) 등 암호화폐 거래로 부동산 매입과 매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각광을 받고 있다.

 

크립토홈 창립자 케니 하이슬렛은 “단순히 말해 비트코인과 이외 암호화폐는 디지털 돈이다.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왜 암호화폐로 더 많은 대중적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