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보험 및 금융 대기업 메트라이프(Metlife)가 당뇨병 환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보험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위치한 메트라이프의 디지털 혁신센터 루멘랩(Lumenlab)은 임신성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보험상품 비타나(Vitana)를 출시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임산부 5면 중 1명이 이러한 당뇨병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루멘랩은 보험회사 스위스리(SwissRe), 영국 블록체인 기업 코그니전트(Cognizant) 등과 공동으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새로운 블록체인 솔루션은 진단부터 의료비 지불에 이르기까지 관련 전자의료기록(EMR) 데이터를 블록체인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통합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싱가포르의 개인 의료기록은 대부분 손으로 입력하는 중앙집중형 데이터 형식으로 관리되고 있어, 환자는 치료비를 먼저 지불하고 나중에 보험사에 이를 청구해야 한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새 시스템에서는 스마트 계약방식으로 환자의 암호화된 은행 정보를 보험사에 알려줘 의료비를 지불하도록 하며, 이 과정에서 환자 정보는 보험사 서버에 저장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