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Genesis Global Trading) 최고경영자 마이클 모로가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로 오르는 건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로는 21일(현지시각) CNBC 패스트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시대의 금으로 보는 건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비약적인 가격 상승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모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형태의 금인지 아닌지와 관련한 대답은 아직 여러 가지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나는 현재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로는 이내 “나는 예전에도 비트코인이 5000달러로 떨어질 가능성보다 1만 달러로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었다”며, “아직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여전히 나는 그때와 같은 예상을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작년 12월 거의 2만 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개월이 훌쩍 넘도록 6200~6700달러대를 맴돌고 있다. 다만, 모로는 비트코인 가격의 대대적인 상승이 명확히 어느 시점이 일어날지는 예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