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신용카드 업계의 양대 산맥인 마스터카드와 비자가 암호화폐와 ICO(암호화폐공개)를 ‘고위험’ 군으로 분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뉴스 매체 파이낸스 마그넷은 12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가 지난 5월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10월12일부터 바이너리 옵션, CFD, 외환과 함께 암호화폐 옵션과 ICO를 ‘고위험 증권 상품’으로 분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익명의 소식통은 마스터카드의 새로운 상품 분류가 15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자 역시 올해 12얼부터 마스터카드와 비슷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마스터카드와 비자의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이 회사들이 보여 온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들을 통해 어느정도 예상했던 것이다.

지난 7월 마스터카드의 아자이팔 뱅가 CEO는 높은 변동성과 교환 수단으로서의 한계 등을 들며 암호화폐가 ‘쓰레기’(junk)라고 비난한 바 있다.

비자는 올해 1월 한 직불카드 공급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암호화폐 직불카드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