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횡보하며  방향성 모색…비트코인은 1만선 회복 시도 여전히 유효
비트코인, 0.7% 내린 9218달러…이더리움, 1.1% 하락한 692달러
리플 1.4%, 라이트코인 1.8%, 카르다노 1.3%, NEO 2.8% ↓…비트코인 캐시 1.7%, EOS 2.7% ↑

 

(뉴욕=유용훈특파원) 미주 암호화폐 시장이 13일(이하 현지시간)도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49분 기준 9218.3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7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12% 내린 692.07달러를 기록하며 700달러 선을 두고 등락하는 모습이며, 리플도 1.39% 후퇴한 0.789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라이트코이 1.75%, 카르다노 1.34%, NEO 2.83%가 밀렸다. 반면 비트코인 캐시는 1.67%, EOS도 2.70% 올랐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72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41.9%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3일 오후 12시49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3일 오후 12시49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오름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 선물가는 145달러가 상승한 9055달러를, 4월물은 160달러 후퇴한 9090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이 횡보 장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찾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경우는 지난 24시간 동안 9000달러 초·중반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전일의 주요 이평선 돌파 시도가 무산되며 하락하고는 있지만 기술적 챠트로 볼때 1만달러 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전일 비트코인은 유럽장 한때 9885달러까지 오르며 4일래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주말 반등 랠리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주 저항선이던 50일 이평선(9920달러)에 막혀 활력을 잃자 9000달러 초반으로 후퇴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9850달러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선을 상회하면 1만417달러(3월5일 고점인 1만1700달러의 61.8% 피보나찌 후퇴점)까지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후 저항선은 1만1천선으로 분석했다.

 

반면 전일 저점인 8770달러 밑으로 하락하면 주말 저점인 8428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추가 하락세는 3월3일 저점인 8342달러가 붕괴될 때 가능하며, 이 경우 2월 저점인 6000달러나 11월12일 저점인 5400달러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뉴욕증시는 보합권내 혼조 양상이다. 후장 초반 다우지수는 0.12% 오른 반면 S&P500지수는 0.05%, 나스닥지수는 0.31%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