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3% 오른 6214달러…이더리움, 0.5% 상승한 433달러
리플 0.3%, 비트코인캐시 2%, EOS 2.4%, 라이트코인 0.03%, 카르다노 0.8%, IOTA 2.2% ↑…테더 0.1%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3일(현지시간) 반등세를 보였다. 초반 상승폭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소폭의 오름세를 견지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은 6200선을 회복한 뒤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올랐고, 톱100은 7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비트코인이 전일 6천선 방어에 성공하며 반등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일단 저항선 층이 두터워 주말 중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5분 기준 6213.7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8% 올랐고, 이더리움은 0.47% 상승한 432.58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이 0.26%, 비트코인캐시 1.98%, EOS 2.42%, 라이트코인 0.03%, 카르다노 0.77%, IOTA가 2.22% 전진했다. 톱10 중 유일하게 테더가 0.08%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72억달러로, 비트코인의 비중은 43.1%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3일 오후 3시55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3일 오후 3시5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5달러 오른 6165달러를, 8월물은 60달러가 상승한 6225달러를 나타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6천선을 지켜가며 반등, 주 저항선인 6400달러까지 랠리할 가능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전일 비트코인은 6100달러 선 밑으로 후퇴하며 24시간내 6천선 하회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과매도 상황에서 6천선이 견고하게 지켜지자 반등에 성공했다.

 

일부에서는 아직 단기 랠리 기조가 회복됐다고 말하긴 이르다고 밝혔지만 이날 반등세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상방향으로는 6400달러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주 저항선이 6366달러(5일 이평선)과 6500달러(10일 이평선)에 놓여있어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500달러를 상회할 경우, 월요일 고점이던 6820달러 돌파 시도가 재개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하방향으로는 현재의 반등 기조가 무산될 경우, 최근 저점이던 5755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주말 동안 6080달러선을 지키는데 실패할 경우에는 약세 기조가 더 강화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시황을 통해, 전일 6070달러까지 후퇴했던 비트코인이 6천선 방어에 성공했다고 지적하고, 상대강도지수(RSI)도 긍정적이며 비트코인의 단기 랠리 가능성을 지지, 6400달러 회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여전히 부진하고 모멘텀 역시 충분하지 못한 상태여서 전반적인 약세 기조 또한 유지되고 있다며, 알트코인의 경우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48시간의 움직임을 토대로 할때, 비트코인이 이전 지지선이던 67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뉴욕증시는 강보합 마감됐다. 다우지수가 0.38%(이하 잠정치), S&P500 0.11%, 나스닥지수는 0.0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