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4일(현지시간) 오후 주요 코인들은 상승세, 전반적으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올랐으며, 톱100 중 64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비트코인 등 거래량 1위부터 9위 코인이 모두 올랐으며 20위권 코인 중에서도 17개가 오르는 등 상위권 코인들에서는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5시30분 기준 8229.1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6.46% 올랐고, 이더리움은 4.79% 오른 474.0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1.49%, 비트코인캐시 7.49%, 라이트코인 6.27% 상승했다. 테더는 톱10 중 유일하게 0.04%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99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7.3%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24일 오후 5시30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7월24일 오후 5시3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이날 하루 상승세를 견지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490달러 올라 8225달러를, 8월물은 470달러 상승한 8225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60여일만에 8000달러를 넘어선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8000달러 선을 돌파한 후에도 6%대의 상승세를 견지하며 이 시각 8200달러를 넘어 계속 상승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계속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5775달러까지 내려갔던 6월24일 이후 한달만에 시장의 지지를 받으며 8000달러를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월 최고치 1만7200달러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7일 사이에 20% 이상 상승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투자 전문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리플이 설립된 당시 아링턴 XRP 캐피탈(Arrington XRP Capital)을 설립했던 헤지펀드 투자자 마이크 이링턴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아링턴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주 투자 대상이었던 리플의 XRP보다 비트코인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2만5천달레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