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골드만삭스 출신 펀드 매니저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올 연말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작년처럼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대하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20일(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비트코인은 즉시 가격이 폭등하지는 않을 것(will not bounce straight back)”이라면서도, “그러나 슬금슬금 다시 회복될 것(but it will be a grind back)”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6000달러가 넘는다. 이는 1년 전보다 높다”며, “물론 작년 연말의 최고치와 비교하면 떨어진 편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미 최초의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노보그라츠는 “지금 금융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들이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벤처 펀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뒤, “비트코인은 금과 비슷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67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