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투자 기업 테마섹(Temasek)이 비트메인의 IPO(암호화폐공개) 참여 소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암호화폐 관련 언론 등은 테마섹이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 대기업 비트메인이 계획 중인 IPO에서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투자 약정 금액이 총 5억6천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테마섹측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비트메인의 투자자가 아니며, 비트메인에 대한 투자를 논의한 적도 없다. 이번 IPO 참여 관련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전 보도들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사전 IPO에서 중국의 기술 대기업 텐센트(Tencent), 투자 기업 DST글로벌,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 등 주요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가치를 150억달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측은 이에 대해 비트메인의 IPO 참여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여기에 관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DST글로벌 또한 비트메인에 대한 투자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에 알려왔으나, 매체는 비트메인이 DST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매체 AA스톡은 텐센트 역시 비트메인에 투자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했으나, 텐센트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