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S)가 민간 협회로는 처음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협회는  2017년 12월 사단법인등록을 신청했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S) 관계자는 “구두로 전달 받았고 조만간 인가증이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단법인이 되면 업계 실태조사, 공공 프로젝트 등 정부 발주 용역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산업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카카오 등 IT기업 중심으로 우리은행, 한전 등 금융기관과 대기업도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또 삼성전자도 가입의사를 전달해 왔고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우는 임원들이 개인자격으로 회원에 가입한 상황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최근에 ICO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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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ICO를 실시했거나 준비 중인 블록체인 기업에게  회사의 일반현황, ICO 진행 국가 및 발행 물량, 국내에 배정된 물량 등 52개 항목으로 구성된 질문지를 발송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금감위 당국자가 업계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가졌고, 금감원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면서 “또 과기정통부도 업계와 접촉을 시작하는 등 정부의 블록체인과  연관업계를 보는 시각과 태도에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