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캐시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프라이버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대시, 모네로, 지캐시 등 다크코인에 대한 관심도도 ‘쑥쑥’ 올라가고 있는 요즘이죠.

 

그런데 다크 코인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지캐시에 대해서는 정리된 부분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 이 내용, 그런 의미에서 주목!~해주세요. 

 

■ 지캐시란?

지캐시는 아시는 것처럼 사용자의 프라이버시(Privacy)를 강조한 코인입니다. 지난 2016년 10월 28일, 비트코인 프로토컬에 기반해 포크 된 코인인데요. 제로코인(Zerocoin) 프로토컬에서 제로캐시 시스템을 거쳐 현재는 지캐시(Zcash)라 불리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 드린 것처럼 지캐시는 프라이버시의 가치를 높게 삽니다. 지캐시는 프라이버시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도덕적 가치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비지니스를 영유하기 위해서 프라이버시는 필수적이라 지캐시는 설명합니다.

 

또 지캐시는 ‘프라이버시’가 오히려 사회적 친밀도를 높일 뿐 아니라 네크워크를 강화, 번영하도록 만든다고 믿고 있습니다.

 

■ 지캐시의 암호화 방식은?

그래서 지캐시는 거래내역이 모두 공개되는 비트코인과는 분명히 다른 노선을 택한 것입니다.

 

지캐시 개발진은 zk-SNARK (zero-knowledge succinct non-interactive argument of knowledge)라는 방법을 사용해 사용자에게 익명으로 거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합니다. 보내는 이·받는 이·거래금액 등은 모두 암호화되어 공개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 거래가 진행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은데요.

 

출처: thecryptocurrencyforums.com
출처: thecryptocurrencyforums.com

엘리스가 밥에게 1BTC(비트코인)를 보냈다고 가정해봅시다. 엘리스는 밥의 공개주소로 1BTC를 보내면 이러한 거래내역은 이 둘 사이의 블록에 담겨 거래가 이뤄지게 됩니다.

 

지캐시는요?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명하게 거래 내역을 공개할 수도 있지만 프라이빗하게 정보를 감추고 거래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정보를 어느 정도 노출할지 여부도 선택 가능합니다.)

 

엘리스가 1ZEC(지캐시)를 밥에게 보내고 싶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 밥이 이 거래 내역을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하면, 공개 주소로 엘리스는 밥에게 1ZEC를 투명 주소라고 불리는 ‘t-addr’로 코인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밥이 거래내역을 비밀로 하길 원한다면 ‘z-addr’라고 불리는 보호된 주소(shielded address)로 거래를 진행하면 됩니다. 또 엘리스와 밥, 양측이 모두 거래를 비밀로 하길 원한다면 이 또한 가능합니다.

 

좀 위에 설명이 복잡하죠? 간단히 정리하면, 공개적인 거래도 가능하고, 보내는 이 또는 받는 이를 숨기는 것도, 그리고 양쪽을 모두 비밀로 하는 방식 모두 지캐시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아래 그림으로 한 번 더 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우실 겁니다.

 

출처: hecryptocurrencyforums.com
출처: hecryptocurrencyforums.com

  

■ 지캐시 팀 소개
지캐시팀은 MIT, 존슨 홉킨스 대학 등 유수의 대학 출신의 과학자,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창립자인 창업주 주코 윌콕스(Zooko Wilcox)는 20년 이상 정보·보안, 암호학, 오픈·탈중앙화 시스템, 스타트업 등에 종사한 경험을 가진 인물인데요. 이러한 경험에 기반해 지캐시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 어드바이저로는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비트코인 파운데이션의 가빈 안드레센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 지캐시, ICO 없이 자금 마련?
지캐시는 클라우드세일이나 초기코인발행(ICO)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 특징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유명 프라이빗 투자자들로부터의 자금 지원을 받았는데요.

 

지캐시는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로 유명한 로저 버, 거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공동설립자인 프레드 어샘, 앤젤리스트의 대표 겸 공동창업자인 나발 라비칸트 등의 투자금을 받았죠. 

 

■지캐시,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포인트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캐시는 현재(2018년 4월2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2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한, 지캐시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의 전 직원으로 정보기관들의 무차별적 개인 정보 수집을 폭로해 유명해진 은 지캐시에 대해 “가장 흥미로운 비트코인의 대안”이라며 “비트코인은 훌륭하지만 비밀이 보장되지 않아 안전하지 않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지캐시가 가진 보안성을 인정한 것이죠.

 

출처: 에드워드 스노든 트위터
출처: 에드워드 스노든 트위터

그리고,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은 지캐시의 zk-SNARK에 대해 이더리움 로드맴의 ‘핵심 기능’이라며 이더움에 지캐시의 익명성 기능을 입힐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캐시, 큰 그림만 그려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다크코인이라 한다면 지캐시 뿐 아니라 모네로, 대쉬 등도 있고 버지코인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코인들을 비교해 보시고, 여러분 개개인의 운명에 맞는 코인!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곧, 여러분이 궁금해하실만한 다른 코인 정리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블록미디어는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알립니다. 실제 투자를 하실 때는 각자의 분석과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