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일본 전자제품 업체 소니가 블록체인 기반의 지적 재산권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제작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소니는 보도 자료를 통해 기존의 서면 작업을 대체할 영화, 음악, e북 등의 저작권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소니의 신규 시스템은 그간 사회 문제로 떠올랐던 지적 재산권 분야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가 출시되면 유저들은 작업물에 대한 저작권 데이터를 인증 및 공유함으로써 저작권 침해를 예방할 수 있다.

소니 측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누구나 콘텐츠를 방송하고 공유할 수 있지만, 여전히 저작권은 산업 조직이나 제작자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라며 “보다 효율적인 저작권 관리 방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소니는 음악산업 부문 자회사인 ‘SMEJ(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에 블록체인 시스템 교육 부서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소니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혁신을 시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적재산권 전문 매체 IPR 데일리는 지난달 소니가 최소 20개의 특허를 출원, 블록체인과 관련해 특허를 출원한 건수로 상위 30개 업체에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시스템 구축 소식은 소니가 추구하는 방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소니가 출원한 특허 중에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디지털 저작권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소니는 사용자 정보의 진위를 구별하고 각종 교육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현재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