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헤정기자] 골드만삭스가 주목한 미국 블록체인 지급결제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암호화폐 발행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클은 이날 채굴업체 비트메인이 주도한 투자에서 1억1000만달러(한화 약 1185억8000만원)를 유치받고 미국 달러에 페그되는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예고했다.

서클은 비트메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클USD코인’ 혹은 ‘USDC’라는 이름의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을 발행할 예정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에 법화가 페그되는 형식으로, 암호화폐의 단점인 변동성에 대한 대안으로 꼽힌다. 테더(USDT)나 베네수엘라 정부에서 발행하는 페트로(Petro)가 이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USDC는 이더리움 ERC20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레미 알레이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USDC)는 수준 높은 보안과 적은 비용으로 인터넷과 같은 속도로 국제적인 접근이 가능한 새로운 종류의 법화”라며 “디지털 결제를 도입코자 하는 기업들에게는 큰 개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 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서클은 지난 4월 암호화폐 장외시장(OTC) 최저 거래단위를 25만달러(약 2억6950만원)에서 50만달러(약 5억3900만달러)로 상향했다. 아울러 아시아권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5000만달러(약 539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루키로 떠올랐으며 뉴욕의 비트라이선스와 영국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최초로 취득하는 등 탄탄한 기반으로 현재 기업가치가 약 3억달러(약 3234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