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글로벌 전자지갑 업체 비트고(BitGo)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벨시가 비트코인이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려면 새로운 자본을 유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벨시는 14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비트코인에 필요한 건 신선한 자본”이라고 강조했다.

벨시는 이어 “최근 비트코인은 새로운 바이어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으며, 월가 자본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월가 또한 조금씩 비트코인에 발을 담그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벨시는 그러나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월가 자본 유입이 훨씬 더 오래 걸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스왑 거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과 관련해서는 “기존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는 계속되고 있는 현상이며, 미래에도 그들의 관심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비트고는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오래된 전자지갑 업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