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지난 5월, 빗썸 프로에 상장 예정이었다가 스캠 논란으로 상장 취소 된 팝체인이 지난 9월 지닥에 상장됐다. 무슨일이 있었을까.

지난 5월 빗썸은 세계최초로 팝체인을 빗썸 프로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커뮤니티에서는 팝체인에 대해 스캠이라며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첫 번째 이유는 팝체인 홀더들에 대한 문제였다. 팝체인 상장을 발표할 당시 팝체인의 소유자는 18명에 불과했으며 이들 중 상위 2명이 90%의 토큰을 소유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팝체인은 “토큰 소유에 대한 문제는 상장 직전까지 재단에서 배부하지 않아 재단이 소유하고 있던 것”이라며 “상장 계획 이틀 전부터 토큰을 배부해 현재는 200여명이 소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빗썸캐시 개발진이 팝체인 개발에도 참여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이에 팝체인이 빗썸의 자회사인 비버스터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지디넷 코리아가 지난 5월 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빗썸코인(BTHB) 개발자 중 일부가 팝체인 개발에 참여한 정황이 있으며 빗썸코인 개발진 중 세 명이 팝체인 깃허브에 공개된 개발자 계정에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80516113045&lo=zv40)

모네로의 소스코드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논란도 있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는 팝체인이 모네로의 소스코드를 그대로 가져온 흔적이 보인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코드는 수정됐다.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자 빗썸은 팝체인의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 지난 9월 팝체인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에 상장됐다. 이어 팝체인은 지닥을 운영하는 액트투 테크놀로지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팝체인 상장을 검토한 곳은 지닥만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관계자는 “팝체인 상장을 위한 검증 절차를 진행했으나 상장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빗썸은 이정아 부사장을 2선으로 후퇴시켰다.(관련 기사: https://www.blockmedia.co.kr/bithumbleewhat/) 비슷한 시기 이정아 전 빗썸 부사장은 비티씨홀딩스컴퍼니 주식 15주(10억 2600만원)를 매각했다. 그리고 최근 이 전 부사장이 액트투테크놀로지가 운영하는 피어닷컴으로 합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관련기사: https://www.blockmedia.co.kr/lee-peer/)

액트투테크놀로지는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을 운영중이며 지닥에는 팝체인이 상장되어 있다. 팝체인 상장 논란이 있었을 당시 빗썸은 이정아가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