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고금리는 죄악이라며 강제로 기준 금리를 내리고 있는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만들며 중미의 금융 허브를 꿈꾸는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두 사람이 20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Murat Cetinmuhurdar/Presidential Press Office/Handout via REUTERS 2022.01.12 [사진=로이터 뉴스핌]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부켈레는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당신을 휼륭한 리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대통령이 회담에서 어떤 형태로든 암호화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엘살바도르는 부켈레 대통령이 추진 중인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터키가 참여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사회간접자본 투자에는 비트코인 채굴에 특화된 도시 건설도 포함돼 있다.

터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금융정책으로 화폐 가치가 폭락하면서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있다. 터키는 공식적으로는 암호화폐를 금지하고 있다.

회담 내용이 상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 정상은 서로 환영의 트윗을 날리는 등 회담 전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페인어로 터키 방문을 환영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부켈레 대통령은 “터키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비트코인의 땅 엘살바도르로부터(Greetings to everyone in Turkey from El Salvador, the land of #Bitcoin)”라서 트윗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기존 금융시스템에 파격을 주고 있는 두 정상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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