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인수하며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총 687억달러에 유명 비디오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워크래프트(Warcraft), 오버위치(Overwatch) 등을 제공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거래가 “메타우주를 위한 빌딩 블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약 15분간 진행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계획 발표 중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경영자 사티아 나델라는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11차례나 언급했다.

나델라는 앞으로  중앙집중화된 단일 메타버스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많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 걸쳐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분야이며, 메타버스 플랫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아직 NFT나 메타버스 공간에서 움직임이 없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1월 팀즈(Teams) 가상 미팅 플랫폼에 대한 3D 아바타 지원을 통해 사용자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몰입형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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