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2009년 1월 11일은 비트코인이 네트워크에서 처음으로 다른 지갑으로 이체된 날이다.

익명의 사토시 나카모토가 그를 도와 비트코인을 함께 만든 ‘할 피니’에게 제네시스 블록을 만들면서 댓가로 받은 첫 채굴된 50BTC를 이체했다.

할 피니는 BTC를 이체 받은 뒤 트위터에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가동 중이다(Running bitcoin)”이라는 짤막한 트윗을 날렸다.

지금은 트위터의 대표적인 트랜드로 자리 잡은 비트코인이 트위터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사이퍼펑크들과의 협업을 거쳐 만든 비트코인 백서를 2008년 10월 31일 발표하고 이에 따른 첫 비트코인 채굴을 2009년 1월 3일 성공했다.(제네시스 블록)

사트시 나카모토가 1월 8일 네트워크 코드를 공개함에 따라 사람들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거래하고 이를 검증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시스템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네트워크가 만들어진 뒤 3일 만에 첫 이체가 이뤄진 것이다.

할 피니는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첫 번째로 비트코인을 받은 사람이 되고, 사토시 다음으로 두 번째 블록을 만들어 50BTC를 채굴한다.

사람들이 그를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추정하는 이유다.

할 피니는 이 사실을 부인했고 2014년 8월28일 루게릭병으로 사망했다.

할 피니는 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이 사람들에게 받아 들여져 실생활에 쓰이게 된다면 1BTC당 10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가치가 제로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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