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거의 모든 종목 급락세 # 선물시장 동반 급락 # FOMC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 심화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5개의 가격이 내렸다.

# 거의 모든 종목 급락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6636.1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47% 하락했다.

이더리움 10.18%, 바이낸스코인 8.83%, 솔라나 14.32%, 카르다노 11.49%, XRP 10.05%, 폴카닷 12.48%, 테라 9.6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16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6%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13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동반 급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1860달러 하락한 4만6630달러, 1월물은 2000달러 내린 4만6690달러, 2월물은 1675달러 하락해 4만72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287.50달러 하락해 3752.50달러, 1월물은 291.50달러 내린 3771.50달러에 거래됐다.

# FOMC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 심화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방향 결정을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등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4만7000달러 아레로 떨어졌으며, 거래량은 300억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3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가 5개월래 가장 큰 주간 유출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을 예상할 때 거래소에서 코인을 빼내 직접 보관하는 경향을 보인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비트코인 장기보유자(LTH) 대 단기보유자(STH)의 비율 분석을 통해 강세장이 끝나지 않았으며 약세장에 돌입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장기 보유자 수가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물량을 새로운 단기 보유자들이 매수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투더블록이 암호화폐 주소들의 현재 잔액을 구입 가격과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주소의 86%가 수익 상태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주소 중에서는 78%가 수익 상태인데, 이번 조정 기간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 대비 18%만 하락한 것에 비해 비트코인은 30%의 손실을 나타냈다.

프로셰어스의 ETF(BITO)는 3.87%, 발키리의 ETF(BTF)는 3.85%, 반에크의 ETF(XBTF)는 3.85%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72% 하락한 251.37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89%, 나스닥 1.39%, S&P500은 0.9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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