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중국 부동산업체 양광100이 부도를 냈다.

헝다그룹도 오늘까지 8100만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한다.

양광100은 5일까지 지급해야할 원리금 1억7900만 달러를 처리하지 못했다.

양광100은 “거시경제와 부동산 업계 상황으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다. 원리금 지금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디폴트를 선언한 헝다그룹도 채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중국 지방 정부에서 관리인을 파견하는 등 그룹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헝다그룹은 지난 11월 6일 지급 유예한 채권 2건에 대해 오늘(6일) 이자를 지급해한다. 2022년 만기 채권 4193만 달러, 2023년 만기 채권 4056만 달러 등이다.

이달 28일 만기 도래하는 2건의 채권도 있다. 이들 채권의 발행 규모는 2억5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채권의 이자 지급은 30일간 유예 가능하다.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채무 상환 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며 디폴트를 선언했다.

광둥성 정부는 즉각 쉬자인 회장을 불러 회의를 열었으며 헝다에 위기 처리 업무팀을 파견했다.

중국 정부는 헝다 사태가 다른 부동산 기업이나, 업체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해왔다. 헝다그룹은 쉬자인 회장의 사재 매각, 계열사 매각, 토지 등 자산 매각 등으로 일부 부채를 상환하는 과정에 있다.

헝다그룹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채 처리가 어려울 경우 정책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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