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11월 이후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암호화폐들이 비트코인을 크게 능가하는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10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1일 이후 현재까지 약 34% 가격이 올랐다. 이에 비해 일부 디파이 종목들은 같은 기간 높게는 2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유니스왑(Uniswap)과 합병 후 급등세를 이어갔던 스시스왑(SUSHI)은 11월 이후 260% 가격이 올라 최근 최고의 실적을 올린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는 같은 기간 약 170% 상승했으며, 디파이 금융사 연 파이낸스(yearn.finance)의 토큰 YFI가 131%, 디지털 자산 거래소 토르체인(THORChain)의 RUNE이 111%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옵션 트레이딩 프로토콜인 헤직(Hegic)의 토큰은 11월 이후 108% 가까이 급등했고, 디파이 프로토콜 bZx(BZRX)는 약 103% 상승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니콜라스 머튼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많은 디파이 종목들이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겪었지만, 일부 주요 종목들의 경우 자체 프로젝트에 대한 좋은 평가 덕분에 곧 손실을 만회하고 강한 반등이 가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