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09-16

[글 = 브루스 능,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디파이(DeFi)는 기본적으로 블록체인 상에서 대출 및 자산 거래를 하는 것으로, 중간에 은행, 중개인, 시장 관리자 등이 없다.

이에 따라 디파이 거래는 증개인에 의한 전통적인 방식의 거래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훨씬 저렴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디파이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운영하는 하향식 통화체계와는 뚜렷하게 다른 대안 금융의 생태계를 크게 확장했다는 점이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자면…

이제 미국 달러화 고정 스테이블코인(USDC나 DAI 등)을 블록체인 대출업체에 맡기고 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오늘날 제로금리 시대에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7%의 이자는 수익률에 굶주린 투자자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모을 수 있는 조건이다.

실제로 다양한 디파이 플랫폼들에 잠겨 있는 자산의 총 가치(TVL)는 지난 5개월 동안 15배나 급증했다.

문제는 디파이가 너무 새로운 것이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는 소규모의 잘 알려지지 않은 관련 암호화폐들을 대부분의 미국 거래소들이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전 글에서 다르마월렛(Dharma Wallet)을 소개했던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미국 거주자들도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디파이 관련 주요 종목들을 모두 거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아닌 디파이 코인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트러스트월렛(TrustWallet)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밖에 있는 디파이 관련 소규모 암호화폐들을 위한 원스톱 숍이다.

트러스트월렛은 스마트폰에 무료로 다운받은 후 이용자만 프라이빗키를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이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ATOM과 KAVA를 포함한 이더리움 생태계 밖에서 한참 달아오른 디파이 코인을 포함한 16만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빠르고 쉽게 지갑에 자금을 보낼 수 있다.
  • 특정 종목을 이용해 매력적인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우리가 소개하고 있는 다른 지갑, 거래소들과 마찬가지로 트러스트월렛 역시 보안에 철저하다. 지갑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 뿐 아니라 복구용 문구까지 필요하다. 이는 트러스트월렛이 설치된 다른 스마트폰의 자금 관리는 물론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에도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미 다른 암호화폐 지갑이 있다면 거기에 있는 암호화폐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 통화로 암호화폐를 살 수 있다.

그러나 트러스트월렛이 이용하는 제3자 결제 시스템의 수수료가 대략 5%에서 10%에 이르는 터무니없는 금액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금 조달 방법은 당신이 계정을 설정하고 본인 인증을 거칠 필요 없이 암호화폐를 빨리 살 수 있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디파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WalletConnect 기능도 있다.

일반적으로 디파이 플랫폼은 웹사이트 형태로 운영되는데, 이러한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QR코드를 스캔하기 위해 WalletConnect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중개 회사, 암호화폐 거래소 또는 대출 플랫폼을 추천하거나 추천을 의뢰받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 자신이 보유한 계좌를 이용해 거래하는 것 외에, 우리는 우리가 소개하는 어떤 거래와도 사업적으로 관계가 없다.)

이 정보는 순수하게 교육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우리는 당신이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 및 거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결정하는 데 그것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