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9월3일 이후 다시 1만1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끈 요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강세 모멘텀이 다시 살아나면서 이날 장중 1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자료: 코인마켓캡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끈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미국 와이오밍주 은행 설립 인가를 취득하며 미국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이 출범하게 된 것과 나스닥 상장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 등이 꼽힌다.

이와 함께 코인마켓캡의 시가총액 톱10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과 테더 외 모든 알트코인들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이른바 ‘알트코인 시즌’의 가능성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이날 장중 지속적으로 증가해 58%를 넘어섰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2시30분 현재 2.8% 오른 1만104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