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1개월 옵션의 내재 변동성이 27일(현지시간) 52%로 하락했으며 이는 7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스큐(Skew)에 따르면 향후 4주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대한 시장 전망을 반영하는 1개월 내재 변동성은 지난 2주에 걸쳐 70%에서 52%로 후퇴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날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장기적으로 달러 가치 약화를 초래할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옵션 시장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심한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잭슨홀 회의에서 미국의 통화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데스크는 잭슨홀 회의 같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대개는 투자자들이 콜옵션과 풋옵션을 매입, 내재변동성이 올라가지만 이번의 경우 트레이더들이 보다 명확한 연준 입장이 밝혀질 때까지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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